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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JTBC 녹취록 주인공, 전직 이재명 경호 책임자 … 야당발 제보 공작"

뉴데일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공세 소재로 쓰이는 '해병대 골프 모임 단톡방'을 주도한 인물들이 민주당 관계자라고 폭로했다. 임 전 사단장도 없는 단톡방에서 이들이 대화를 주도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등 야당이 논란을 키우는 '정치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위 임성근 사단장 골프 모임 추진 단톡방의 대화 주동자 3명 중 2명은 민주당 관계자이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라며 "만약 민주당이 이들과 교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사기 탄핵 게이트다. 당장 국정조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야당이 주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계자 '이종호 씨'를 아느냐고 수차례 질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민주당이 임 전 사단장과 이 씨의 관계를 통해 김건희 여사를 해병순직 사건에 배후로 지목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의 움직임이 있고 나흘 만인 지난달 25일, JTBC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과 관련한 단톡방 대화 내용을 보도하고 나섰다. 해당 단체 채팅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 계획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JTBC는 보도 근거로 공익신고자를 내세웠다.

JTBC는 16일에도 공익신고자와 단톡방 멤버 송모 씨의 통화 내용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송 씨가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고, 임 전 사단장 구명에 앞장서는 대상이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등장하는 단톡방에는 김규현 변호사와 전직 청와대 경호처 출신인 송호중 씨, 이종호 씨, 현직 경찰 A씨가 있었다. 그런데 권 의원은 이들 중 익명으로 등장하는 공익신고자인 김 변호사와 녹취록에 등장하는 송 씨가 '민주당 관계자'라는 것이다.

권 의원은 "김 변호사는 사건의 변호인이 마치 제3자처럼 가장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JTBC에 전달했다"면서 "JTBC는 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의 제보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권 의원이 공익신고자로 지목한 김 변호사는 김광진 전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에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지금은 해병순직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다.

아울러 JTBC 보도 녹취록에 등장하는 송 씨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경호 책임자였다는 것이 권 의원의 지적이다. 송 씨는 단톡방 참여자들에게 임성근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권 의원은 "송호종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 정부 당시 명예퇴직했다"며 "2021년 3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의 대표 발기인이자 안전 분야 자문단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당 차원의 진상 규명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정치인 권성동, 국회의원 권성동 개인이 대처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문제 제기해 정말 공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고 정치권과 언론 유착하는 것을 막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7/2024071700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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