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푸틴 "러-북 관계 기초 형성할 새 기본문서 준비됐다…회담 성공 확신"

뉴데일리

방북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수십년간의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주의와 싸워왔다며 북한과 장기관계 구축을 위한 새 기본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양국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작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차기 북러 정상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업적은 오늘날 양국관계 발전의 좋은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일성 광장에 도착해 북한 측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을 받은 뒤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김 위원장과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약 90분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회담에 이어 두 사람의 산책 및 차담 등이 일정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은 이날 두 사람이 90분의 회담을 포함해 최소 9시간을 함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동아시아 안보에 영향을 미친 주요 안보 관련 협정도 체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17일 브리핑에서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협약을 거론했다. 일각에서는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수준의 조약 체결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에 지원을 구한 러시아 측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약속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푸틴 대통령 방북을 두고 "우크라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국가와 관계를 발전·강화하려는 필사적 노력"이라고 평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애초 1박2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 도착이 늦어지며 졸지에 당일치기 방문으로 변경됐다. 푸틴 대통령은 평소 국제사회에서 '지각 대장'으로 악명이 높지만, 국빈 방문 국가에 이처럼 새벽에 도착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9/202406190021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