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으며 5선에 성공했다.
10일 정동영 당선인은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를 여유롭게 앞서간 끝에 80%가량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승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정동영을 다시 불러주셨고 일을 맡겨주셨다"며 "제가 잘나서, 제가 빛나서 이 영광을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저를 빛나게 해 주셨다”며 “그 은혜 어찌 다 갚을지 먹먹해진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무를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는 선두에 서는 것은 물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정계 입문 후 첫 선거였던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주시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6대, 18대, 20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인은 이날 본선에서 타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며 오후 10시 20분쯤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정 당선인은 "전주는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고 효심을 다하듯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낮은 자세로 귀를 열겠다"며 “늘 품어 왔던 정치 개혁의 꿈도 이뤄내기 위해 동료·후배 정치인들과 토론하고 마음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공약으로 전주와 완주 통합에 대해서 선봉에 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체류형 문화 관광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송천동 이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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