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이 경질한 인물을 텃밭 대구에 꽂다니…”
중·남구 김기웅 ‘낙하산’ 파문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결 달라
지역 기반 없고 안보관도 희미
시민 선택 도태우 취소도 비판
“TK는 물론 보수 전체를 무시”
지역 민심도 대통령실도 ‘분노’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결 달라
지역 기반 없고 안보관도 희미
시민 선택 도태우 취소도 비판
“TK는 물론 보수 전체를 무시”
지역 민심도 대통령실도 ‘분노’
국민의힘이 도태우 변호사를 공천 취소하고 빈자리(대구 중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낙하산 공천하면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민심과 대통령실까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분위기다.
예비후보 경선 결선까지 치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후보를 과거 10여년 전 발언을 문제삼아 공천을 취소한 것은 단순히 도 후보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경북(TK)은 물론 보수 전체를 무시하는 행태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가 언급한 5·18 및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과거 발언 내용은 TK 정서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당시에는 “할 말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여론을 의식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 보수를 내팽겨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낙하산으로 내려 꽂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지역 기반이 전혀 없고 안보관은 희미하고, 특히, 윤석열 정부 대북 정책과 결이 달라 경질된 인사를 공관위가 낙점했다는 문제도 크다.
실제 김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장·차관 동시 경질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은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당시 조직 내부에서는 “권영세 장관과 김기웅 차관이 대통령에 의해 파면당한 것”이란 말까지 나왔다.
조직 장악은 물론 통일부의 정체성 찾기에 완전 실패한 지난 1년여간의 성적표를 토대로 윤 대통령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윤 대통령은 통일부를 겨냥해 “그동안 마치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강력 질타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으로 NLL을 무력화하는 정책을 입안한 직접 당사자로 국가 안보관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북한과의 군사회담 우리측 대표로 동행해 “NLL 평화수역을 만들자”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NLL 무력화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또, 2007년 8월 23일 국정브리핑 사이트에 ‘서해바다를 평화와 민족 공동 번영의 터전’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NLL은 애초부터 남북 간에 큰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NLL 지역의 평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조차 우리 측에서 큰 양보나 하는 것처럼 매도한다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다”고 북한 주장에 동조했던 인물이다.
이에 지난해 통일부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김 전 차관에 대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인사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과거 보수를 대변해 속 시원한 발언을 내뱉었던 도태우 변호사를 공천 취소하고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외에는 특별한 지역 활동 이력이 없는, 윤 대통령이 경질했던 인물을 전략공천하면서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 취소 후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예비후보는 이틀 만에 후원 한도인 1억5천만원을 채우며 후원금이 쏟아졌다.
예비후보 경선 결선까지 치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후보를 과거 10여년 전 발언을 문제삼아 공천을 취소한 것은 단순히 도 후보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경북(TK)은 물론 보수 전체를 무시하는 행태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가 언급한 5·18 및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과거 발언 내용은 TK 정서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당시에는 “할 말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여론을 의식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 보수를 내팽겨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낙하산으로 내려 꽂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지역 기반이 전혀 없고 안보관은 희미하고, 특히, 윤석열 정부 대북 정책과 결이 달라 경질된 인사를 공관위가 낙점했다는 문제도 크다.
실제 김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장·차관 동시 경질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은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당시 조직 내부에서는 “권영세 장관과 김기웅 차관이 대통령에 의해 파면당한 것”이란 말까지 나왔다.
조직 장악은 물론 통일부의 정체성 찾기에 완전 실패한 지난 1년여간의 성적표를 토대로 윤 대통령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윤 대통령은 통일부를 겨냥해 “그동안 마치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강력 질타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으로 NLL을 무력화하는 정책을 입안한 직접 당사자로 국가 안보관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북한과의 군사회담 우리측 대표로 동행해 “NLL 평화수역을 만들자”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NLL 무력화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또, 2007년 8월 23일 국정브리핑 사이트에 ‘서해바다를 평화와 민족 공동 번영의 터전’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NLL은 애초부터 남북 간에 큰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NLL 지역의 평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조차 우리 측에서 큰 양보나 하는 것처럼 매도한다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다”고 북한 주장에 동조했던 인물이다.
이에 지난해 통일부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김 전 차관에 대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인사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과거 보수를 대변해 속 시원한 발언을 내뱉었던 도태우 변호사를 공천 취소하고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외에는 특별한 지역 활동 이력이 없는, 윤 대통령이 경질했던 인물을 전략공천하면서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 취소 후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예비후보는 이틀 만에 후원 한도인 1억5천만원을 채우며 후원금이 쏟아졌다.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