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2가지는 확실할 듯
1. 의사들 돈벌이가 전보다 어려워 진다
일단 의사보고 배아파하던 국민들은 이것에 통쾌하긴 할듯
2. 그나마 있던 이과 상위권 인재들도 전부 의대로 쏠리게 되어
최상위급 이공계, 자연계 인재는 더욱더 부족하게 된다
(중위권 이하 평범한 이공계 인력은 어차피 별 영향 없음)
이공계 산업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최상위급 두뇌가 핵심이란걸 감안하고
현재 한국의 청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직업'에 목말라 하고 있는 시기로 봤을 때는
국가에서 앞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보장한다면
학창 시절에 수학 좀 했다는 애들은 전부 재수학원으로 쏠려서
9수를 해서라도 의대가려는 의대 열풍이 불 가능성도 높다고 봄
9급 공무원 월급 쥐꼬리여도 몇년을 해서라도 공시 매달렸던 것처럼
의사 급여가 줄어든다고 해도 일단 매년 TO가 보장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이과의 공시'같이 될 수도 있다고 봄..
27년간 단 한 명의 의대증원을 하지 못해서 이런 무리수가 나오는 겁니다
준표형 말대로 진작에 단계적으로 증원했으면 이번처럼 대규모 의대증원은 안해도 되는건데 말입니다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이 번 만큼은 " 단결해서 끝까지 버티면 결국 정부가 물러나더라" 는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깨부수고 반드시 의대증원을 관철시키기 바랍니다
의대증원 이슈만큼은 윤항문의 뚝심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이제 인구 구조 상 대학 정원은 줄여야 되는 시기지
늘리는 방향으로 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0여년전과 비교하면 현재 수험생이 절반으로 줄었고, 10년 후에는 여기서 또 절반으로 줄어들 예정인데..
그에 비해 대학 정원은 감원을 하지 않고 있어서 앞으로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 어린이들은 대학정원은 그대로인데 수험생은 반토막이 나서 대학가기가 매우 쉬워지는 시대가 오고 있고요
저는 의대 쪽은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만,
이제 의대든 어디든 대학 정원은 늘릴 시기는 아닌 듯 한데..
의료도 민영화 및 글로벌 시장으로 개방하지 않는 한
대학 정원을 계속 늘린다면 장기적으로는 대혼란이 예상되네요
27년동안 의대증원 단 한명도 없었어요 의사 부족 사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부족한 인원은 늘리고 남아 도는 인력에 관계되는 대학 학과는 줄이면 되는겁니다 탄력적으로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네 그건 맞는 말씀이시고 지금은 부족할 수도 있는데
이 점도 꼭 고려하셔야 되요
지금 단 10여년만에 학생이 1/2로 줄었어요
앞으로도 이 속도로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들 예정이고요
의대 정원 늘려도 10년 후부터 증원의 효과가 발휘가 되는데
10년 후에는 학생 수가 더 줄어요
물론 의사가 많은 나라가 좋은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만
무조건 찬성만 할게 아니고 심각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입니다
대학 정원은 지금 급격하게 줄여나가도 쉽지가 않은데
정원을 늘린다는 건 부작용도 각오해야 할겁니다..
한국은 인구감소가 세계에서 최고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지를 못하고 있어서 그렇죠..
27년을 증원을 못했으니까 무조건 대폭 증원해야 된다?
인구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는 나라면 그 말이 맞겠지만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급감하는 상황이라면 꼭 맞는 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 저는 복합적으로 보자는 입장이지
님 말씀이 틀렸다거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결국 돌고돌아 돈문제로 직결됨. 대다수의 국민은 의료서비스 공짜배급을 원하고 의사확보를 위해선 수가상승이 필수적이지만 그거하면 지지율이 박살나고 민영화도 감히 입도 뻥긋내볼수 없는데 총선은 이겨야겠고 돈대신 의사풀어서 뭔가 하는척하자.
난 의사가 많아지는 것은 좋지만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급감할게 확정적인 한국의 현실에서
무조건적인 증원이 장기적으로 옳은지는 모르겠음..
특히 의사는 4년 만에 배출되는게 아니라 1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더욱 더 장기적인 인구구조를 고려해서 판단하는 게 옳다고 봄..
애초에 1인당 처리하는 환자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료, 수술 대기시간이 세계에서 정점을 찍는 존나 헌신적인 박리다매, 전문성을 갖춘게 우리나라 의사임. 다른나라의 의사는 일반의가 지배적인 숫자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수련 전공과정 거친 전문의가 지배적인 비율을 가지는 초고도 수준의 의사임. 걔들이 전문의라는 꿈을 포기하고 일반의로 살아가게 만드는게 이번 정책의 핵심임. 근데 그래봐야 수가 조정위원회는 2:1로 하향교섭이 우세기 때문에 결국 기피과는 재건될수가 없음. 명백한 현실은 환자가 돈을 더 내야한다는거임. 이거없이는 해결이 될수가없음. 표떨어지니까 아무도 말을 안하고 언론은 여론에 빌빌대고 개웃긴 아사리판
ㅇㅇ 맞음. 다들 의사들 때려잡기가 속 시원해서
이거 추진하면 향후 급감하는 인구 구조랑 맞물렸을 때
공공 의료보험 체계가 무너지고 결국 미국처럼 돈 있는 사람만
의료 서비스 받는 시대로 간다는 현실은 외면하고 있는 듯..
돈 있는 사람들이야 미국식으로 의료 개방되도 상관없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는데 잘 모르는 듯..
예상된 의사 카르텔의 반발을 역이용해서 지지율 빨기 ㅡ> 성공적
다만 부작용은 국민들에게 떠넘기기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꼼수를 부리면 그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 반드시 있는법
역풍은 더 씨게 온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