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3인 경선이 치러진 경기 안산갑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김현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현직 의원 3인 간 경선이 치러진 경기 부천갑에서는 초선 서영석 의원이 결선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용우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4개 선거구의 경선 결선결과를 발표했다. 본선행을 확정지은 후보는 김현 전 의원(경기 안산을), 서영석 현역 의원(경기 부천갑), 신정훈 현역 의원(전남 나주·화순군), 서삼석 현역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등이다.
경기 안산을 결선은 경기 안산상록을을 지역구로 둔 김철민 현역 의원과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 출신인 김현 전 의원 사이에 치러졌다. 앞서 치러진 3자 경선에서는 경기 안산단원갑을 지역구로 둔 현역 고영인 의원이 탈락했다.
앞서 선거구획정 결과 안산 선거구가 기존 상록갑·을, 단원갑·을 등 4곳에서 안산 갑·을·병 3곳으로 줄면서 민주당은 안산을·병 2개 지역을 통합경선으로 진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안산을에는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를, 안산병은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갑 결선에서는 현역 서영석 의원이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 의원의 지역구는 부천정이지만, 부천갑·을·병·정이 부천갑·을·병으로 합구되면서 부천갑 출마를 결정했다. 서 의원은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대결하게 됐다.
전남 나주화순도 현역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간 결선이 치러졌다. 2014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손 전 의원에 밀린 바 있다. 신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손 전 의원과 맞붙어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현역 서삼석 의원은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제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 황두남 전 당협위원장과 본선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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