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전체 대의원 3932명의 절반(1966명)이 넘는 1972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수인 1968명을 넘어섰다.
이에 바이든은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12일 경선 승리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12일 경선 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의원 1078명을 확보한 상태다.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매직 넘버'(1215명)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부시간 오후 7시 종료한 조지아주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리턴 매치’ 선거구도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 당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는 고령 및 기억력 저하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및 불법 보관 의혹을 수사했던 로버트 허 전 특별검사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기밀문서 유출 수사와 관련해 증언했다.
허 전 특검은 "정치는 수사의 모든 단계에서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해 파문을 일으킨 데에 대해 수사에 기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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