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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국민 건강 영향 없어"

뉴데일리

한국원자력학회가 "실증적 자료와 다양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방출은 우리 국민 건강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학회는 20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후 방류의 한국 영향에 관한 입장문'을 내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진행 과정에서 많은 양의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액체 방출 또는 대기 방출 후 침적됐으나 해류 방향과 광대한 태평양의 희석효과에 따라 지난 12년간 한국 해역에서 의미 있는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의 총량은 사고 직후부터 ALPS(다핵종처리설비) 시설이 가동되기 전 2년 이상 태평양으로 방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어서(세슘의 경우 0.0003~0.005% 수준) 오염수를 일시에 배출하더라도 우리나라 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ALPS에서 한 번 이상 처리된 오염수 중에서 66%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핵종에 대해서도 배출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들은 기준을 만족할 때까지 재처리하겠다고 하므로 현 단계에서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오염수는 ALPS 처리 전후와 탱크 보관 단계, 방류를 위한 희석 전후 등 최종 방류 시점까지 수차례에 걸쳐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므로 고농도의 방사성 오염수가 배출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ALPS의 고장 등 ALPS 성능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선동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도쿄전력,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국제원자력기구 등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와 관련한 방대한 자료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학회는 "이 사안에 대한 비과학적 음모론이나 선동으로 인하여 국내 수산업계가 타격을 받게 되거나 우리 사회에서 국제사회에서 인정되지 않는 비과학적 입장이 일반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학회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0/20230620002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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