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 관련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60대 A 씨가 어제(28일) 임실군 옥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13일 만입니다.
전북경찰청은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A 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실경찰서는 어제 오후 6시 50분쯤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는 옥정호 인근 낚시꾼 신고로 출동해 A 씨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시신은 수변과 3m 거리에 있어 맨눈으로 식별이 가능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앞서 A 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정호 인근에서 A 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A 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고, 최근까지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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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까발리고 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