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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이 개막일을 확정하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주요 배역을 공개했다.
2019년 6월 초연된 '스웨그에이지'는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자유와 행복할 권리를 위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 오디션에는 주요 배역과 앙상블로 약 1800여명의 배우들이 지원했다. 올해 시즌에는 초·재연에 참여했던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 7명은 이번 무대를 통해 데뷔한다.
천민이라는 신분에 굴하지 않고 시조를 읊으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단' 역에는 양희준·신주협·박정혁과 함께 김서형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김서형은 "무대에 서는 것이 현실이 됐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정말 좋아하던 작품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백성들을 압박하는 조정 실권자의 딸이라는 것을 숨기고 둘째가라면 서러울 시조꾼으로 백성들과 어울리는 '진' 역에는 김수하와 이아진·김세영이 합류했다.
김세영은 오디션 당시 앙상블로 지원했으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차고 씩씩한 모습과 그에 상반된 단아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심사자 모두 '진' 역으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왕을 극진히 보필하는 것처럼 보이나 음흉한 음모를 꾸미는 '홍국' 역은 박시원·임현수가 번갈아 무대에 선다. 화려한 퍼포먼스의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맏형 '십주'와 '호로쇠', '기선', '순수' 역에는 초연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경수·장재웅·정선기·정아영이 출연한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초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이 지닌 젊고 독창적인 매력, 한국적인 정서를 안에서부터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우리의 초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져 다시 한번 관객들과 즐겁게 '오에오'를 외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동안 눌러온 '흥'을 한바탕 풀어낼 수 있는 공연으로 곧 만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는 6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10/20230410000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