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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시청자들이 난데없이 ‘박원순’ 호출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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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인권 변호사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모티브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인공 우영우에게도 고 박 전 시장의 특징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12회 방송에서 등장한 캐릭터 류재숙이 고 박 전 시장을 모델로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배우 이봉련이 연기한 류재숙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인권 변호사로, 사측의 성차별로 사직을 당한 여직원 100명을 변호하다가 패소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여성들 간 연대를 강조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에 몇몇 네티즌은 “류재숙의 모델은 고 박 전 시장”이라며 몇 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먼저 류재숙과 고 박 전 시장 둘 다 인권 변호사이며, 여성 인권 관련 소송을 자주 맡았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언급됐다. 박 전 시장은 1993년 국내 첫 성희롱 소송인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드라마에 등장한 사무실과 일부 장면도 고 박 전 시장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다. ‘서류 더미’로 유명한 고 박 전 시장 사무실처럼 류재숙의 사무실에도 메모장이 덕지덕지 붙어 있으며, 드라마 말미 시를 낭송하는 장면도 유사성의 증거로 지목됐다. 박 전 시장은 과거 한 언론사 창간 기념행사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를 낭독한 바 있다.

고 박 전 시장이 재임 시절 돌고래를 방사한 사실도 재조명됐다. 박 전 시장은 2012년 ‘동물 학대’를 이유로 서울대공원 돌고래쇼를 중단시킨 뒤 총 5마리의 돌고래를 야생에 방사했다. 당시 풀어준 돌고래 1마리의 이름은 ‘태산이’인데, 우영우가 속한 로펌 이름은 ‘법무법인 태산’이다.

이에 우영우와 고 박 전 시장의 관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돌고래는 주인공 우영우의 ‘최애’ 존재로 묘사된다. 일부 네티즌은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고 박 전 시장이 설립한 대안 학교 출신이라 그를 온정적으로 그렸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여론은 성희롱, 성추행 논란이 있는 고 박 전 시장이 떠오르는 설정을 굳이 추가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다. ENA 측은 이런 추측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 : 매일안전신문(https://m.id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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