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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패션’ 즐기던 김건희…6000만원 명품 목걸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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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의 패션 아이템으로 종종 이목을 모았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엔 고가의 명품으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했었다.

당시 행사에서 김건희 여사는 올림머리에 검은색 재킷, 새틴 재질의 짙은 초록색 한복 스타일 치마 차림이었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목걸이였다. 펜던트 크기가 비교적 큰데다 유독 반짝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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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목걸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라는 이름의 이 목걸이는 눈꽃 결정 형태에 착안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가격은 6200만원에 달한다. 재료 보석으로 백금과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고가 제품으로 디자인이 동일한 라지 모델의 경우 무려 1억원이 넘는다.

김건희 여사는 이전에도 반 클리프 앤 아펠의 200만원대 팔찌, 까르띠에의 1500만원대 팔찌 등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동행 과정에서는 국내 보석 스타트업 업체의 30만원대 발찌를 착용하기도 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패션으로 여러 차례 이슈몰이를 했다. 지난 4월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을 때에는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아이보리색 슬리퍼를 착용했는데, 이 슬리퍼가 온라인에서 3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품절 대란’을 빚었다. 5월 초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당시에는 5만4000원짜리 온라인 쇼핑몰 자체제작 치마를 입어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패션 같은 가십성 이슈가 다뤄지는 데 대한 반감이 터져 나오곤 한다. 김 여사를 대통령 부인이 아닌 ‘패션 스타’로 다루는 행태가 굳어지면 공적 책무 등이 가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김 여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대중의 관심은 어김없이 그의 외양 등에 쏠리는 형국이다.

 

권남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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