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the bad, the ugly.
2022년 대선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각 당의 후보가 교체되지 않는 한, 민주당의 이재명과 국민의힘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것입니다.
이것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수준의 정치적 격변이 없다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1. 어차피 투표를 안하는 기권할 사람이 있겠고,
2. 각 후보의 지지자는 이재명과 윤석열, 그리고 기타 후보를 찍을 것이고,
3. 어쩔 수 없이 투표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누구를 찍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겠습니다.
먼저 1번의 경우는 어쩔 수 없겠고,
2번의 경우도 확고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가 있으므로 그 후보에게 표가 갈 것이겠고,
문제는 3번의 경우입니다.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여러분들이라면,
아마도 대다수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재명이 아닌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사람들과,
그리고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윤석열이 아닌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사람들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본인이 지지한 후보가 자당의 후보가 되지 못하였는데,
그렇더라도 자당의 후보를 본래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투표를 해야 하는 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희한하게도 홍준표 의원의 말대로 비리의혹 대선이 되어버린 형국입니다.
유력 대선후보 두명 공히, 각종 의혹으로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the bad and the ugly 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엄중 인식하고, 비리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지지할 명분이 없는데 거짓으로 국민들께 "이 후보를 뽑아주십시오"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겠습니까?
그럼, 후보교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이겠습니까.
the bad 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the ugly 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대의명분이란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불행하게 하는 길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그들에게 투표해야 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국격과 미래보다, 여러분의 대의명분이 중요한 것입니까?
홍준표 의원은 청문홍답에서 이러한 취지의 질문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착한 사람 찾아보세요"
대답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