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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경제’에 기름 붓는 화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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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문화일보


안전운임 유지” 총파업 돌입

물가폭등·경기하강 와중에

의왕기지 車路 점거하며 강행

원자재價 상승·공급망 불안 속

수출입 지상운송도 스톱 위기

경영계 “산업 전반에 대혼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 차주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윤성호 기자

한국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악재로 ‘퍼펙트 스톰’(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번에는 파업 족쇄로 재차 어려움을 겪을 처지에 놓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7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산업의 혈류이자 동맥’인 지상 운송마저 멈춰 설 위기에 봉착했다. 산업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나와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는 이날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내걸고 16개 지역본부에서 약 2만5000명의 차주가 참여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주요 물류기지를 막아섰다. 서울·경기 지역본부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는 약 1000명이 1터미널 2개 차로를 점거하며 파업 출정식을 진행, 터미널로 진입하려던 다른 화물차량의 이동이 막혔다. 경찰은 수차례 도로교통법 위반(무단점거) 사실을 고지했지만, 화물연대 측은 도로 점거를 이어갔다. 화물연대는 파업 기간을 무기한으로 설정하고 대정부 압박에 나선 만큼 물류 대란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지상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자영업자까지 산업 전반에 대혼란과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현대제철과 포스코 포항공장에서는 출하가 지연되며 혼란이 이어졌다. 하이트진로의 화물차주 파업으로 ‘소주 대란’이 현실화했다. 자영업자들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체감도 못 했는데 악재에 부딪혔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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