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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2)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플랫폼 운영 방침에 따라 폐쇄됐다.
공인 인증 배지가 붙은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seungriseyo)이 30일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승리는 800만명이 넘는 팔로워 수와 1000개 이상의 게시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이 계정은 검색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전국 성범죄자 등록 리스트, 온라인 뉴스 기사, 법정 문서 등 링크 주소를 첨부해 해당 계정을 신고하면, 인스타그램이 사실을 확인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한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성매매 알선 혐의 등 9가지 혐의를 인정해 승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도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에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글을 올렸다가 계정이 즉시 폐쇄됐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활성화됐다.
최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이름값 못하는 더러운 범죄자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