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101경비단 3개 대대가 지난달 11일 이곳으로 입주했습니다.
국군 심리전단이 사용했던 건물을 대기 및 생활공간으로 쓰기로 한 겁니다.
[101경비단 관계자]
"낡은 폐건물 3층짜리 하나 있는 거 보고, 정말 여기서 생활하는 게 맞나…"
취재진은 일부 경비단 관계자와 만나 내부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안문제 때문에 사진을 삽화로 재구성했습니다.
벽면마다 단원들의 장비가 담긴 종이상자가 가득 쌓여있고, 제복이 걸린 옷걸이가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구두와 슬리퍼 등 각종 신발이 널브러져 있고 가방 등 개인용품도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개인장비를 보관할 전용 사물함은 물론 옷장 등도 없어서 뒤섞은 채 쌓아둔 겁니다.
이렇다 보니 경비단 내부 대화방에선 '탄띠를 빌려가신 분은 가져다 달라', '모자와 신발 잘못 가져가신 분 갖다달라'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두 보안상 민감한 장비들입니다.
짐을 둘 곳도 없으니 사람 쉴 곳은 더 없습니다.
[101경비단 관계자]
"여기에서 수백 명 수십 명 있어요…이런 사이에다가 이제 (의자만 놓고) 앉고 쉬는 거야."
냉장고도 없어서 각종 음료수 병들이 창틀과 바닥에 놓여 있고, 여름이 다가오는데 에어컨조차 없습니다.
잠시 누워서 쉴 수 있는 휴게실의 침상도 단 30여 개뿐.
1개 대대가 12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데, 샤워실 부족 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한 단원들이 이용하면서 악취를 풍자하는 방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101경비단 관계자]
"이름이 뭐냐 하면 식초방, 빙초산방이라고…식초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 발냄새, 못 씻고 이제 눕다 보니까…"
문제는 다음 달 청와대에 남은 인력이 추가로 넘어와 공간이 더 좁아질 거라는 겁니다.
101경비단 1개 대대는 아직 이곳, 청와대에 남아 관광객 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101경비단 1개 대대는 아직 이곳, 청와대에 남아 관광객 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 단원들 역시 조만간 임무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합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101경비단 관계자들은 열악해진 생활 여건에 근무시간까지 늘어나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호소했습니다.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에도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의 이유로 불려나오는 일 등이 잦아졌다는 겁니다.
일부 단원들이 근무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례가 있다는 복수의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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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분실사건
기강해이보단
열악한 대우 + 피로도 가중 아니냐라고
와 비공개되는거 소름이네;;
본문추가함 ㄱㅅㄱㅅ
근데 저리 열악하게 대우하면 경호원들 건강 등도 당연히 안좋아질거고 그러면 결국에는 본인들도 전보다 안좋은 경호 시스템을 이용할수 밖에 없는데 흠...
졸속이전으로 인한.. 에혀
ㄹㅇ ㅋㅋㅋ 무당말 믿고 저러는건데 그리고 무당 믿고 용산 이전 트러블 증거 있다고 말해도 좌빨 ㅇㅈㄹ
영상 안 보임
갑자기 비공개되었으;;
대통령이 저런 감방에 들어가야 할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