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에 나선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과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첫 경기부터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에이스’ 김희진(IBK기업은행)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 10년간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으로 활약한 김연경뿐 아니라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이 없다.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이들 세 명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한 만큼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코트를 채울 예정이다.2022 VNL을 앞두고 소집된 16명의 선수 가운데 핵심 역할은 김희진이 맡았다. V리그 경력이나 나이는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과 레프트 황민경(현대건설)이 더 많다. 하지만 대표팀 경력까지 포함하면 김희진이 간판이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도와 중심을 잡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다. 대표팀 구성원 중 유일한 라이트 공격 자원이라는 점에서 코트 안에서의 중요성 역시 다른 어떤 선수보다 크다.
김희진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VNL 여자배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언니들이 은퇴하고 나서 대표팀은 어떤 모습일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면서 “대표팀은 항상 세대 교체하는 위치다. 이번 세대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VNL 1주차 첫 경기인 일본전에 대해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일전은 중요한 경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고 코트에서 나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박정아는 “새로운 유니폼까지 입은 만큼 새롭게 기대감이 생기는 듯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즐겁고 밝다. 코트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며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눠주려고 한다”고 달라진 주장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박정아는 “(김)연경 언니가 ‘지켜볼 테니 잘하라’고 말했다. 시간이 되면 경기를 보러 오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김연경에게 받은 특별한 응원도 공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뒤를 이어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은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함께하며 배운 노하우를 대표팀에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곤살레스 감독은 코치로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을 도왔다. 소속팀인 바키프방크(터키)에서는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을 도와 2021∼2022시즌 5관왕 위업을 함께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뛰어난 감독들에게 많이 배웠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목표인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27일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로 이동해 일본, 독일, 폴란드, 캐나다를 상대한다. 2주차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로 옮겨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터키와 만난다. 예선 마지막 일정인 3주차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국,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과 격돌한다.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021/000251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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