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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년 정의당 전 대표, 정의당내 성폭력 피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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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정의당 내에서 당직자 등으로부터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민진 전 대표는 16일 오후 5시 48분쯤 "정의당 내에서 또다시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청년정의당 당직자 A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저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전 당직자 B씨에 의해 유포되고 언론에까지 보도된 후, 이로 인한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그 가운데 A씨가 저지른 성폭력은 저를 벼랑 너머로 등을 떠밀어버리는 행위였다"고 했다.


A씨에 대해 강민진 전 대표는 "그(A씨)는 지금도 주요 당 간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며칠 전 저는 그를 정의당 당기위에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저 뿐 아니라 가족들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가해자는 사건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청년정의당 당직자로 일하며 저에게 활동 홍보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민진 전 대표는 또다른 성폭력 피해도 호소했다.

그는 "정의당 내에서 이런 일을 겪은 것이 처음도 아니었다"며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국 행사의 뒷풀이 자리에서,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은 저의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성폭력 피해와 관련, 강민진 전 대표는 "당 지도부 중 신뢰할 만 한 분에게 털어놓기도 했다"며 "여영국 대표 등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회의 현장에서 여영국 대표는 '이번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다.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http://naver.me/FtYiy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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