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일부내용>
국방부에 ‘인사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앞두고 국방부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김만기 정책실장과 오상진 국방개혁실장, 한현수 기획조정실장을 면직토록 했다. 국방부는 유모 전력자원관리실장과 김모 인사복지실장도 순차적으로 면직시킬 예정이다.
김만기 전 정책실장은 육사 43기 출신으로 국방부 근무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2월 한·미 군사정책을 조율하는 국방부의 핵심직위에 임명됐다. 이때문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낙하산 인사’로 평가됐다. 오상진 전 국방개혁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출신으로 2020년 11월 임명됐다. 기술고시 출신인 오 전 실장 역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내려보낸 외부 인사였다.
국방부가 서둘러 실장급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은 보수적인 윤석열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를 조기에 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인된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지난 11일 새정부 출범 후 개회한 첫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를 앞두고 서둘러 정책실장과 국방개혁실장을 경질한 것도 이같은 기류가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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