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고 매번 취하는 여친

여자친구가 아시아계 미국인인데

여친은 담배는 싫어해도 시샤(물담배) 좋아하고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밤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감

클럽가는것도 좋아함 (특히 한국사람들이 극혐할만한, 탱크탑에 핫팬츠입고 감ㅋㅋㅋ)

학교에서 주최하는 여러가지 행사같은거 참여하고

물론 극한의 의심충이 아니고 어차피 믿고 여친친구들도 잘아는편이라서

뭐 실수같은거 없고, 스트레스 풀러가는거 좋은데,

술을 진짜 미친듯이 마심.

문제는 뭐냐면 내가 술 담배 클럽 안좋아함 (그냥 방구석 국제정치경제학 히키코모리 그리고 헬창임)

나를 사랑하고 항상 도와주고, 영국에서 만났는데, 내가 이번에 미국으로 공부하는거

기숙사 계약 도와주고, 계약서 까지 확인해주고,

심지어 내년에 같이 살때 자기가 월세 낼테니 같이 살자고함.

근데, 고민이 됨.

만약 만나고 같이 살더라도,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을텐데... 

인생 철학과 정치적 가치는 동일한데,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면 같이 살때 많이 힘든가요?

아무리 같이 살아도 나중에 미친듯이 스트레스 풀때 그떄 미친듯이 마실텐데...

아 고민이 되네요... 

전 자기 건강을 챙기는 사람을 좋아하는편이라서 물론 술을 즐기면서 취하지 않고 알딸딸하게까지는 마셔도 좋은데...

이런사람들이 케어가 힘들고 조심하라고 다른 유럽/미국/싱가폴 친구들이 그러는데...

전 기독교/천주교나 믿는 여자랑 결혼해야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