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진주에 있음
그래서 진주 지역 언론사가 조금 더 자세히 보도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상국립대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정과 상식의 힘’이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초대했다가,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쳐 취소했다.
초청특강 소식에 재학생 일부가 “성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으로 당내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정치인”이자 “장애인이동권시위에 잇따른 막말과 혐오조장을 해온” 이 대표를 초청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기 때문이다.
경상국립대는 애초 ‘개척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초청특강을 계획했다. 그 첫 번째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초청해 오는 3일 강연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재학생들은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해야 할 경상국립대학교가 약자혐오의 대명사가 된 이준석의 초청강연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기획한 의도를 묻고 싶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학내에 붙이며 특강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 재학생은 2일 오전부터 손팻말 시위와 특강 취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위에 나선 재학생들의 손팻말에는 ‘성상납이 상식이냐’, ‘차별혐오(가) 공정이냐’, ‘누굴 위한 강연? 총장은 대답하라’, ‘갈등조장 이준석 OUT’ 등의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들은 오전에만 300여 명의 재학생으로부터 초청특강 취소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이 같은 반발이 일어나자, 오전 11시쯤 초청강연회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학교 측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 대표 초청특강을 요청했고, 일정상 국민의힘 당 대표의 특강이 먼저 결정됐던 것”이라며 초청특강은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정치인들의 특강을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주요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6.1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특정 정당대표의 특강이 예상치 않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부득이하게 특강을 취소키로 했다”며 “(특강을 준비하게 된) 순수성을 오해하거나 불필요한 논란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초청특강 취소를 요구하던 학생들은 학교 측의 이 같은 결정을 반기면서도 “초청특강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과 학교 측의 입장을 듣고, 사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이유로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면담은 대학 간부 중 한 명과 하기로 결정됐다.
초청특강 취소를 요구한 재학생 ㅇ씨는 “학내에도 소수자가 분명 존재하는데, (이들에 대한) 혐오발언을 해오던 사람을 초청한 것은 학내 구성원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는 것”이라며 “학교는 이곳저곳에 연락해 (이 대표를) 초청했다고 하지만, 부를 수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별' '혐오' 이런걸 강조하고 피켓 퀄리티 보면 페미들이 시위한 듯
취소된건 그렇다치고 저 학생들 정체가 궁금
취소된건 그렇다치고 저 학생들 정체가 궁금
'차별' '혐오' 이런걸 강조한거 보면 페미들인듯
보수쪽이라면 다른 걸 강조했을텐데
머리만봐도 맞는듯
생수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