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尹취임식 비 오냐"…준비위 불려간 기상청 대답은
입력2022.04.16. 오전 9:00
수정2022.04.16.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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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04.11 인수위사진기자단2000년 5월10일, 서울엔 비가 내렸다. 일강수량 20mm의 봄비가 훑고 간 거리엔 옅은 안개가 내려앉았다. 이날 기온은 최저 10.9도, 최고 18.9도였다. 전날 26.1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에 접어들던 도심의 열기를 간만에 식힌 날이었다. 22년이 지난 다음달 10일의 하늘은 어떤 빛을 띨까. 이것이 요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최근 준비위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기상청의 보고를 받았다. 다음달 10일 열릴 취임식 당일의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서다. 취임식이 야외(국회 앞마당)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날씨는 매우 중요한 변수다. 비가 오면 취임식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게 된다. 로텐더홀의 최대 수용인원은 400명으로, 앞마당(최대 5만명)의 100분의1도 안 된다.기상청이 2000년 이후 5월10일의 날씨를 모두 분석한 결과 22번의 5월10일 중 5번은 비가 내렸다. 강수 확률이 22.7%라는 얘기다. 이 중 3번은 2010년 이후에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강수량이 18.5mm까지 기록된 날도 있었다”며 “단순 확률로만 봤을 때는 다음달 10일은 야외 행사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다만 준비위와 기상청은 “취임식 1주일 전까지는 정확한 날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상 단기 예보는 1주 전쯤이 돼야 정확도가 올라간다”며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봄의 계절적 특성이 있는 데다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관찰됐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 등 국내 기후 변화 추세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의 또 다른 변수 중 하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전후·좌우로 1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현 방역 수칙 등을 적용하면 국회 앞마당 최대 수용인원만큼을 초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이미 앞마당 실측도 진행했다”면서 “질병청이 제시한 참석인원 수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무 및 기업의 필수 활동에 필요한 행사의 경우 인원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준비위가 수칙을 다소 느슨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 이른 시일 안에 수용 인원을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참석인원은 적어도 이달 29일 전까지는 발표될 전망이다. 준비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까지 취임식 참석 신청을 받았으며 추첨 결과는 29일에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태풍이 휘몰아쳐서 번개 맞았으면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그 ㅅㄲ 하나만 자빠지면...
ㄹㅇ
누구 말하는지는 다들 알거라 생각 ㅋㅋㅋㅋ
기왕이면 세트로다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