옜날에 나 피아노 가르쳐주시던 선생님 있으셨는데 그 선생님이 옜날에 민주당원이었지만 지금은 지지 안하시고 기독교 신자셔서 그런지
기독교 정신을 따르는 편임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도중에 정치 얘기가 나왔는데 나랑 선생님이랑 입장이 너무 다른 거임.
나: 윤석열은 애초에 쓰레기인데 지지할 이유가 없다. 아마 탄핵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생님: 윤석열이 대통령도 되었고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기존 정치에 질려서 때묻지 않은 윤석열이라도 올리고
그가 잘하기를 빌기로 했다. 상대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이렇게 입장이 갈렸는데, 내가 나름 이유를 제시하고 선생님도 나름 이유를 제시해도 내 입장에서는 부모 죽인 원수같은 놈이 윤석열이라
마음 돌릴 수가 없고, 선생님 입장에서도 내가 윤석열을 예상외로 너무 싫어하니까 조국 좋아하는 애들 같다고 까고,
결국에는 윤석열이 잘하든 못하든 결론이 날 때까지 서로 정치 얘기 안하기로 함.
개인적으로 엄청 친한 쌤이었는데 기분이 안좋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좌파와 기독교는 같이 성립할 수 없는거라 봄
친한 사람끼리는 성향 때문에 관계 망가지면 마음 아파요
그래도 이 정도면 순한 맛 같은데
난 이번 대선에서 기독교인들이 윤을 지지한게 이해 안됌
기독교인이신 우리 이모가 종편 많이보시고 검찰총장 이미지로 윤지지했는데
경선때 王자 사건 이후로 윤 극혐으로 돌아 서심
선생님 기독교이면서 천공스승 따까리를 옹호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