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과 ‘기적의 시작’>
총선을 50일 앞두고 정치판이 영화 흥행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서울의 봄> 돌풍에 이어 이승만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17일 현재 누적관객수 62만명으로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다큐영화 <길위에 김대중>도 누적관객수 12만명을 넘겼다. 최근엔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 ㅇ난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좌우진영간 역사전쟁은 법정에까지 번졌었다. 2012년 진보진영(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백년전쟁> 을 방송한 <시민방송 RTV> 가 당시 방통위 제재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 1·2심 모두 방통위가 승소했다. 그러나 201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1·2심 판결을 뒤집고 RTV 손을 들어줬다.
<건국전쟁>에 이어 또 하나의 이승만 다큐 영화 <기적의 시작>이 작년 시사회에 이어 22일 전국 개봉관에 오른다. <기적의 시작>이 <건국전쟁>과 함께, 또 하나의 감동의 ‘박수와 눈물’로 이어져 역사를 바로잡는 '기적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학교에서 왜곡·날조된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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