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올해 1분기에 9조5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반면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시에서 TSMC는 전거래일보다 4.86% 급락한 132.27달러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4491.71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TSMC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149억1천만 대만달러(약 9조1336억원)를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순이익이 5.5%, 매출이 5.3% 감소했지만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분기에 7나노 이상급 첨단 공정 매출이 전체 65%를 차지했다고 TSMC는 밝혔다.
반면 회사는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여전해 약세라며 2024년 메모리 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낮췄다.
회사 경영진은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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