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일본 도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사이버 방어 거점을 신설한다.
중국과 북한 등 국가 산하 해킹조직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도쿄 사무실 내에 개설한 사이버 방어 거점에서 구글 기술자가 다른 기업 담당자와 사이버 공격 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인재 육성을 진행한다.
구글은 일본 외에도 한국,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소재 기업 기술자도 거점으로 불러 사이버 방어 대책을 연구할 계획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22년 '디지털 미래 구상'을 일본에서 선보이고, 오는 2024년까지 일본에 총 1000억엔(약 9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지바현 인자이시에 일본에서 구글의 첫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닛케이는 "구글은 일본에서 데이터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사이버 방어 능력을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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