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강자 자리가 위태롭다.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은 애플 주식의 수익을 공매도를 통해 내고 있다.
7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애플 주가는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올해 들어서만 약 12%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30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가의 부진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170.12달러인 주가가 지난해 10월 최저치인 165.67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 분석가 짐 크래머는 이날 애플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5%가량 낮은 160달러로 제시했다.
1월까지만 해도 시총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애플 주가가 흔들리면서 현재는 공매도 세력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때 몰린다.
데이터 분석회사 S3 파트너스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공매도 수익이 두 번째로 높은 종목이다.
지난 2월 애플의 공매도로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6억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도 애플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1000만주를 매도해 9억55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보유량의 1% 수준의 매도지만 향후 추가 주식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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