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륜 및 가정폭력 의혹에 휘말린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구단 홍보팀을 통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28일 나균안은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고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 자이언츠 측은 "나균안은 현재 부인과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사실과 관련해서는 변호사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나균안은 지난 2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나균안의 부인 A씨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나균안이 유흥업소 여성과 외도 중이며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A씨는 방송 직후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본명이 '나종덕'인 나균안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포수로 입단했으나 2021년 투수로 전향한 뒤 이름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지난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 12월 1살 연상의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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