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20개월 만에 최저

일본의 1월 신선제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총무성이 이날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0.8%를 기록한 2022년 3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정부 보조금 효과로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비용이 줄었고, 식료품 가격 인상 사례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에 3.0% 넘게 상승했다.

그러니 같은 해 하반기부터 상승률이 둔화하며 5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3%에서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닛케이 자회사 금융정보업체 퀵은 CPI 상승률로 0.8%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