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516842
전한길 이 자가 헌법재판소를 협박하고 이재명을 비난했으면서, 뜬끔없이 무죄추정의 원칙 운운하면서 헌법 준수를 강조하고 자칭 애국보수 행세하던 자가 이제 와서 이재명은 범죄자가 아니라는 말은 일관성이 없고 주장에 설득력도 없습니다.
홍준표 시장님도 검사를 하셨으니 법에 대해서 잘 아실텐데, 벌금형도 엄연히 유죄이고 게다가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나 다를 바 없어서 요즘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굉장히 안 좋아졌습니다.
이재명이 범죄자가 아니라면, 그동안 청년보수로서 헌신해온 저희가 이재명의 잘못들을 비판해왔던 것들은 시간 낭비였고, 진보 성향이었음에도 청년들과 소통해주는 시장님 따라서 국힘당까지 들어왔던 저는 헛짓거리만 해온 바보 인증하는 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엊그제에도 전한길이 "윤석열 탄핵 찬성하는 자들도 애국심이 있네" 어쩌고 하던데 그런 식으로 전한길이 좌파 본색 드러낸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홍준표 시장님, 전한길은 단순히 과거에 좌파였다가 정신 차려서 우파로 넘어왔는데 과거 행적만 보고 사람 자체를 비난하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전한길은 노사모 출신이였고 심지어 '우파 집회에 넘어와서'까지 노무현 달력 받은 거 자랑하고, 강연하면서 보수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노무현 업적 늘어놓고, 그런 한편으로는 부정선거 음모론 옹호하면서, 헌법재판소를 국민들이 놔두지 않을 것 식의 테러 선동하는 등으로 온갖 막말들을 계속 하면서 국민들과 중도층 입장에서 한국 보수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게 좌파에서 우파에 들여보낸 스파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박근혜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한동훈은 감싸주면 안 되고 (윤석열에 대해서는 다 알고 계시고 개인적으로 속앓이 많이 하실 테니 사족 안 붙이겠습니다) , 자칭 보수라면서 그런 한동훈을 옹호하는 말을 하고 탄핵 찬성하는 자들도 애국자로 칭송하고 이재명을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한 전한길을 감싸주는 건 되고 이러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대구시장님, 저는 좌우를 떠나 한국을 잘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장님이 대통령 되시기를 바라고, 또 2017 대선 때 파멸의 상황에 놓여 있었던 보수정당을 살려내서 여기까지 기껏 이끌어놓고는 그런 정당을 한동훈과 전한길 같은 좌파의 스파이들에게 도로 내줘서 망쳐버리는 것은 저 역시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버리면 보수정당이 망해서 민주당이 정권 잡아 독주해서 나라는 공산화 가부를 떠나 경제 악화를 비롯해 더욱 엉망진창이 되 버릴테고 이건 제 정치성향을 떠나, 제가 좋아하게 된 홍준표 시장님의 명예 실추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 또 써야 하나 고민 많이 했고, 다른 몇몇 사람들이 저보고 너만 잘났냐? 고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또 솔직히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전한길이 본색 드러내서 수많은 보수 지지자들이 배신감에 상처받아 통곡할 거 생각하면, 또 그런 배신으로 인해 홍준표 시장님까지 덩달아 사람들에게 비난당할 거 생각하면 저와 청년들과 함께 놀아주는 홍준표 시장님을 외면하는 건 사람 할 짓이 못 된다고 생각해서 써봅니다.
저도 그 2017 대선 때 홍준표에 대해 막말하는 독재 정치인이라든지 박근혜를 조롱하는 좌파이기도 했지만, 그 홍준표 시장님에 감화되어 국힘까지 들어오기도 했고 또 그런 경력이 있던 저이기에 누가 우파인 척 들어와 분탕치는 좌파인지 구분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파 진영에 들어와서 거친 언행으로 우파 이미지 박살내어서 좌파에게 이득만 안기면 그게 스파이 아닌가요? 홍준표 시장님께 이런 글 계속 올리면 도배 같고 또 피곤하게 만드는 거 같아 이거 한 번 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나라 전체, 한국 보수 전체, 그리고 홍준표 시장님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전한길을 감싸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홍준표 시장님 개인적인 취향이나 혼자 책임지고 아니면 말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님은 한 나라의 대통령 하실 분이라 판단력도 그만큼 많이 필요하고 또한 시장님은 한국 보수의 마지노선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아닌 말로 저는 원래 보수도 아니었던지라 굳이 이렇게 글 쓸 필요도 없지만 순전히 홍준표 시장님 하나 걱정되어서 한번 더 신문고를 울리는 것입니다.
선거때는 없는 말도 하는 세상인데 있는 말도 못하게 하면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