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구평동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국회의원은 조경태 의원인데요. Yk스틸(구 한보철강)이라는 회사가 1980년대부터 존재해 직원만 1000명이고 인근 상인들도 이 회사덕에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시와 사하구에서 행정적 처리를 이상하게 하고 도시계획을 엉뚱하게 짜서 이 부근에 2016년 부터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이 아파트 주민들이 기업에 계속 민원을 넣어서 결국 이전 결정이 났답니다.
아파트 주민들 말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없고 소음이 심해 민원을 1달에 300건을 넣었다는 입장인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주민들은 애초에 몰랐다는 주민도 있고, 공장이 이전할거라고 약속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하는 주민들도 있고 근처 초등학교를 들먹이며 아이들 건강을 볼모삼아 공장 이전이 필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존에 40년 터잡은 회사를 굴러들어온 아파트 주민들이 쫓아낸 셈인데. 그걸 감안하고 이사를 와 놓고 저렇게 생때를 쓰는 주민들은 어찌해야합니까.
당장 기업 이전이 확정이 된 충남 당진시에서는 880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협력사 이전까지 해서 수천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이로 인해 부산은 인구를 겨우 주민 민원으로 생으로 뺏기게 생겼습니다. 일단 기업은 올해 이전하려고 했지만 잠시미뤄져 2027년에 당진으로 쫓겨난다고 합니다.
Yk스틸이 40년 넘게 있어왔는데 단순히 아파트 주민 민원으로 쫓겨나야하는지, 아니면 그런 소음이나 공해문제를 알고 온 아파트 주민들의 개인적 책임 문제인지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만일 시장님이 부산 시장이셨다면 어떻게 처리 하셨을지 궁금하며, 조경태 의원이 할 수 있는 일. 부산시의회나 사하구의회가 할 수 있는 일도 궁금합니다.
지금 부산에서 구덕운동장 재개발과 더불어 화두로 꼽히는 사건인지라 시장님의 고견이 듣고싶어 감히 여쭙습니다.
부산시 일이라서 답변하기 곤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