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장님, 아침에 올린 축구협회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선수들 클래스는 세계적인데 그 선수들로 높은 연봉받고 졸전을 벌이는게 맞냐, 선수시절의 화려함과 지도자의 능력은 별개의 문제다 등
축구팬으로서 공감되는 문장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감독을 선임한 게 아니라 연봉 28억 받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는 이유로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표팀 감독 맡고 있는 클린스만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클린스만은 화려했던 선수생활과 별개로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는 그저 끔찍합니다.
감독 클린스만은 이렇다할 커리어도 없고 지도자 커리어 내내 전술이 없다는 비판이 따라다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감독 맡기 이전에도 돈을 많이 받고도 감독으로 일을 안 하면서 해외에 돌아다니는 등 업무태만을 늘 해왔기에 감독으로서 책임감도 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 문제가 되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축구협회 회장 정몽규는 이런 사실을 뻔히 알고도 선수시절 인기 하나만 보고 지도자 클린스만을
우리나라 대한민국 감독에 독단으로 앉혔습니다.
무려 28억이라는 연봉을 주면서 말이죠.
그래서 아시안컵 졸전의 이유는 결국 고연봉 외국인 감독이라서가 아닌 감독 커리어 내내 문제가 많은 걸 알고도 고연봉을 주며 대한민국 감독으로 선임한 정
몽규 회장이고,
다들 잘못된 선택임을 알아도 정몽규 회장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축구협회의 시스템이 망가졌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구협회 시스템을 망치고, 시스템을 무시하고 독단적 선택으로 문제 많은 감독을 고연봉 주고 대표팀 감독에 앉힌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에게 무조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문제의 핵인 축구협회 쇄신 못하고 정몽규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다음 감독도 외국인 국내 감독 상관없이 클린스만처럼 돈만 먹고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해가 되는 사람만 올겁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권에서 정몽규 회장에게 책임을 묻고 축구협회 쇄신하라고 압박을 해서 변화 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개선된 축구협회 시스템으로
외국인 및 우리나라 감독 후보군 가릴 거 없이 물색해 신중한 과정을 거쳐서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이바지하는 감독을 뽑을 수 있습니다.
시장님도 도지사 시절 경남FC 구단주를 했고 현재는 대구FC 구단주를 하고 있기에 구단을 굴러가게끔 만드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아실겁니다.
명장이 오고 예산이 많더라도, 몇몇이 심판매수를 하고 뇌물을 받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저질러 시스템을 망가뜨리면, 결국 강등하고 명장이 떠나며 2부리그로 떨어지는 등 몰락해 그 팀은 돈만 먹는 하마가 되어 부정적인 이슈만 만드는 골칫덩어리가 됩니다.
그렇지만 예산이 다른 구단보다 적더라도, 시스템이 멀쩡히 돌아가고 시스템의 수장이 일을 잘하면 그 팀은 좋은 성적을 내며 갈수록 발전하고 지역시민들에게 사랑받고 매진도 하는 인기구단이 됩니다.
더불어 시스템이 잘 갖춘 그런 팀일수록 좋은 감독을
데려올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축구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홍시장님이 국내감독선임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닌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축구협회 쇄신에 집중해 비판을 해주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