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7년, 2030년까지 시계를 맞춰놓고 대만 무력 합병 계획이다 분쟁이다 해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보도는 모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 소스에서 보았습니다.
중국정부가 양안문제에 개입하는 자는 화를 당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 것은 보았지만,
언제까지 대만을 점령해 합병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중국이 먼저 대만을 무력칭공하는 순간 국제사회(=서방사회)에서 위신을 떨어뜨리는 행동이 되기 때문에
중국의 침공을 유도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한 중국-대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보다 서방세계가 더 물리적으로 개입하기 힘든 지형과 위치입니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달려올 수 있는 것은 주한, 주일, 주필리핀 미군과 태평양 함대,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국가들이 되겠는데, 영국 같은 국가의 해군은 이미 과거의 위신을 잃어버린지 오래이므로 도와주고 싶어도 달려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비되는 포탄의 수요를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휴전중인 한국에까지 구걸하는 나토와 미국이
자신들의 희생을 모두 감내하고 중국과 일전을 치루고 대만을 지켜줄 능력이 될까요?
또한 대다수 대만인들도 중국과의 전쟁은 원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고, 대만군의 무장상태나 전력을 보더라도 도저히 고립속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갈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는 중국해군의 대만 해상봉쇄를 통해 국가붕괴를 유도하고, 여기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담화문을 통해 규탄하고 대만 근처까지 태평양 함대를 움직이는 등 무력시위는 하겠지만, 중국이 먼저 발포하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개입할 기회와 능력을 찾지 못하는 것이, 미국이 초조해하고 고민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