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장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공무원 승진에서 여성을 별도로 신경쓰신 이유가 있으실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가사노동' 때문이라면 조금 놀랍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사노동을 많이 할 것이라는 생각은 고정관념입니다.
1인 가구일 수도 있고, 남성도 가사노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맞벌이 가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가능성을 전체 여성의 특성으로 돌리는 것은 위험하며
또한 합리적인 승진 기준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왜 과거 세대의 부채의식을
다음 세대가 갚아나가야 합니까?
남성들이 여성들 앞에서 으스대며 살았던건
개별적으로 갚으시거나, 그 세대에서 정리하시는게 맞습니다.
또한 본인의 능력과 성과를 평가 받아 승진된 여성분들께서도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점을 받아 승진된 것은 아닌지, 기분이 썩 좋진 않으실겁니다.
시장님께서 이 문제를 모르시리라 생각하지 않는데
왜 그런 결정을 내리셨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