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준표형님의 오해를 푼 바람에 그동안 레벨을 올리느라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됐네요.
2년 전, 아버지께서 자유롭고 소박하게 개인 사업을 하고 싶으셔서 고향인 부산으로 낙향하셨습니다.
같은 시기에 대학 문제로 저도 고향인 창원에 낙향했습니다. 하지만 코시국에 너무 고립되는 바람에 자퇴하고 당시 어머니께서 발령받으셨던 전주도 가고, 서울로 돌아가기도 하고, 아버지 일 도와드리러 부산으로 갔다가 불화가 생겨서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와의 불화는 풀고 다시 아버지 일을 약간이나마 도우면서 개인적인 기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고향에 못을 박을 생각까진 아니었는데, 막상 한 번은 살아봐서 나름 고향같은 부산에 오니까 정도 들고 제가 노리는 분야가 특이하게 부산 쪽이 처우가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낙향의 매듭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준표형님도 대구시장 꼭 되셔서 파워풀 대구! 만들어주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