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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아가 생각 나는 밤이다.

홍인지감수성

추석 때였지.

 

내가 국힘 경선에서 홍준표가 윤설열 개바르고 될 거라 말했어.

 

"홍준표는 안 돼. 꼰대잖아!"

 

우리형의 반응이었지.

 

"그럼, 윤석열이가 되어야 해?"

 

나의 물음에 형이 극도로 놀라 말했어.

 

"윤석열은 안 돼! 그놈 사기꾼 집안에다가 순 거짓말만 하는데... 비리도 많고."

 

"그래서 홍준표가 되어야지."

 

"그래도 홍준표는 좀...,"

 

"그럼 윤석열이 되어야 하는 거냐고?"

 

"안 돼! 윤석열은 안 돼! 마누라가 접대부인데 어떻게...,"

 

그러나 형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힘에서 윤석열이 후보가 되었다.

 

참 대안이 없다.

 

이게 국힘의 클라스인가 보다.

 

이게 나라다. 씨발.

 

세계최초 접대부가 영부인이 될까 심히 우려스럽다.

 

이탈리아에서 포르노 배우 출신이 국회의원이 된 게 해외 토픽으로 나왔던 거 기억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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