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대표께 삼가 올립니다.

그러나, 기회주의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국가와 민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는 편입니다.

 우선, 다음 총선은 대표님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겁니다. 거기에서도 낙선하면, 대표님의 정치생명은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대표께서는 2030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적 지지는 아닙니다.  또한 2030만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 지금 대표님 손에 있습니다. 그런 명약을 김종인이라는 희대의 거간꾼에 묶여 위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만일 김종인이 대표께 미래를 안겨다 줄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신다면, 기회주의자조차 될 수 없는 아둔한 자에 불과할 것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치 말고, 대표의 개인적 이익만으로 생각해 봅시다. 

그 명약이 무엇이겠습니까?

"후보교체" "쌍특검" 입니다.

그러한 대의명분을 주창하시는 순간, 대표님의 정치적 위치는 단 번에 국가지도자의 위치로 격상될 겁니다.

대선 결과와 당의 존폐 여부완 상관없이 님의 정치적 위상과 지역구 당선은  확고하게 보장이 될 것입니다. 

2030과 합리적 우파의 맹주가 된다는 말입니다.

 기회주의는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적시에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당대표라는 무기를 복어요리 칼로 사용해서야 어찌 기회주의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면, 그런 기회주의 한 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잔챙이 승부사가 아닌, 한명회와 같은 역사를 바꾸는 큰 기회주의 승부사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