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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시위후기 (장문주의)

날짜변경선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오랜 시간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학생 때는 민주라는 단어가 정의이고 선인줄만 알았습니다.

 

탄핵대국 때는 제 스스로의 신념이 아닌 다수의 목소리를 쫓아다녔습니다. 정치 얘기를 꺼낼 용기도 없었으며 지식도 전무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정권에 들어서 갈등들이 보이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젠더, PC, 부동산, 할당제, 대북대응, 한중일 외교 등등...

 

뉴스에서만 보이던 많은 문제들이 제 직장으로. 제 친구에게. 제 가족들에게 다가 와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 제 스스로를 많이 책망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보인게 바로 홍준표 의원님. 홍반장님이었습니다. 홍반장님에 이력부터 정책, 정치 행보, 도덕성, 신념 모든 것들을 제 나름에 기준을 세우고 평가 하

 

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이 분이라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나와 우리 가족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시겠구나. 서민에게는

 

기회를. 부자에게는 자유를. 자유라는 가치를 분명하게 세우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야당 후보가 되시고 나아가 대통

 

령이 되실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난생처음 당원가입도 했습니다. 윤석열이라는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후보가 있었지만 경선 토론을 지켜보면

 

서 " 너무 준비가 안된 사람이다. 이건 무조껀 홍준표 후보가 대선에 나서겠구나 "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여조에서 당심은 윤석열이 앞서고 있는걸 보

 

며 혹시나 싶어 가족들까지 영업 해 당원가입을 시키고 경선 기간에 모든 표를 홍반장님에게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

 

조직표 11만을 등에 업고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되고. 홍반장님에 어깨가 무너지는데. 저 역시 같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하루 하루 참 막막하고 쓸쓸했습니

 

다. 이후 이재명과 윤석열은 역시나 범죄대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를 넘어서 분노감이 끓어올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알게된게 바로 이 청년의

 

꿈이라는 공간이었습니다. 청꿈에 들어와 홍반장님에 답변을 보며 울고 웃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뜻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보며 조금씩 치유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한줌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행동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첫 시위는 제게 너무나도 낯설고 수줍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위에서 함께 눈을 맞고 추위에 떨며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보교체, 후보사퇴라는 희망

 

이 살아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 참여에 많은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치를 놀이로 받아들이고 움직이는 그들을 보며 웃음을 멈출 수

 

가 없었습니다. 11월 5일. 경선 이후 이렇게 즐거웠던건 처음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날씨도 더 추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식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생업에 치여. 거리가 멀어 참여를 할 수 없으시더라도 많은 응원부

 

탁드립니다. 그것만 해주셔도 너무 힘이 될 것만 같습니다. 저에게 좀 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목소리 내겠

 

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청꿈을 만들어주시고 저희들이 흩어지지 않게 도움을 주신 홍반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줌이라는 단체

 

를 만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운영진분들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제 부족한 후기가 용기가 될까 싶어 적어봤습니

 

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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