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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전 목사와 관련 고발장이 11건 접수됐고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다 마쳤다"며 "전 목사가 해온 발언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법리에 맞춰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은 지난 1월 전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전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 '혁명적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는 등의 발언으로 국민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구속에 반대한 시민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것도 전 목사의 선동에서 선동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접수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배당됐다.
경찰측은 "내란 선동으로 고발됐기 때문에 내란사건을 관할하는 안보수사과에서 사건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한 죄에 대해서만 보지는 않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 목사와 같은 혐의로 고발된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척됐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전씨의 경우 고발인 조사를 일부 마쳤고 윤 의원은 고발인 조사를 거의 마치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7/20250407002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