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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트럼프 관세 發 카오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來 최대 낙폭

뉴데일리

아시아 증시가 '트럼프 관세' 후폭풍으로 패닉에 빠졌다.

아시아 증시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틀간 폭락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무역 전쟁 및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으로 이번 주 개장 직후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지수는 10%가량 폭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 역시 6% 이상 하락했다.

특히 항셍지수의 경우 장중 13%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2만P가 붕괴하기도 했다. 항셍지수가 10% 넘게 빠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연이틀 급락세를 맛본 일본과 한국은 이번 주에도 폭락을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의 닛케이는 5.87%, 한국의 코스피는 5.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의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역시 7.9%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의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를 고수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EU) 등과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라고 언급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특히 중국 증시의 폭락이 두드러진 까닭은 주말새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34%의 관세를 중국 역시 보복관세로 매기고,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양국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며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금요일 공휴일로 휴장한 탓에 급락을 뒤늦게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회사 뱅가드(Vanguard)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첸 왕(Qian Wang)은 "아시아는 미국 관세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고율관세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7/20250407003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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