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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심판 결과 승복 선언한 국민의힘 … "공정한 결정" 당부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되자 국민의힘에서는 승복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서초구 AI허브에서 인공지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헌법적 불안정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이 국익을 고려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고 결과에 대해선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승복 여부에 대해선 "승복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야당은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혈 사태를 운운하면서 협박할 일이 아니라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 입장에서도 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빠른 시간 내 선고 기일을 잡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가 어떤 판결을 내리더라도 사회적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생각한다. 판결 이후 여야 등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각·각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는 이제라도 어긋난 법치주의, 헌법정신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각하·기각 결정을 통해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내란죄 부분에 대해서 입증된 게 하나도 없다"며 "당연히 기각·각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4대4 기각 혹은 각하를 예상해 본다"며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에 대한 쌍탄핵, 국무위원 줄탄핵 협박 가운데 헌재가 선고기일을 잡았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명판결이 나오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헌재 선고 불복' 주장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이 기각되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식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미리 공표하자"고 했다.

이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위헌 정당임을 자백하고 있는 건가"라며 "윤 대통령 탄핵 재판의 결과가 인용이면 정의이고 기각이나 각하이면 불의라는 박 의원의 평가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즉시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오는 4일 탄핵 찬·반 지지자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경호 강화를 비롯한 안전 유지를 요청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1/20250401003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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