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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여권 후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야 전체 후보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49.5%로 1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3월 12~14일)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김 장관은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 하락했지만 16.3%를 기록하며 범여권 주자들 사이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2심의 무죄 선고로 지지율이 상승해 50%대에 근접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1.8%,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90.8%는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39.2%, 홍 시장 17.7%, 한 전 대표 13.6%, 오 시장 11.4%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35.8%, 한 전 대표 13.2%, 김 장관 9.7%, 홍 시장 4.2%, 오 시장 2.5%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 구도에서는 김 장관이 이 대표와의 대결에서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 54.1%, 김 장관 25.6%포인트 낮은 28.5%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4.0%를 기록했고, 홍 시장은 30.5%포인트 낮은 23.5%로 집계됐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대결에서는 각각 54.5%, 23.0%로 31.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한 전 대표 대결에서는 각각 54.3%, 17.2%를 기록해 37.1%포인트 격차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31/20250331001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