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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요즘 떠오르는 베트남전 문제에 대한 소고

순정우익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7128500084?input=1195m

 

요즘 오징어게임2가 전세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베트남과 한국 내 좌파들은 이상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작중 한 캐릭터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데 이를 두고 주인공이 칭찬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내에서는 반 베트남적이라고 격앙했고 국내 좌파들도 역사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정말 난리를 폈다.

 

그러면,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은 정말 베트남과 국내 좌파들 말대로 나쁜 것이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거짓이다.

 

지금 베트남인들과 국내 좌파들은 한국군의 개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베트남 민족을 향한 미제의 불법적인 침략에 동조했다는 것.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정희를 무조건 까내리기 위한 좌파들과 한국을 향한 엄청난 질투심의 베트남 민족주의가 만들어 낸 역사 왜곡이다. 애초에 베트남 전쟁의 주요한 원인은 베트남인 간의 사상적 갈등이 컸으며, 한국군의 파병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었다.

 

흔히 한국인들이 베트남 독립운동가하면 호치민만 꼽지만, 호치민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의 베트남 독립운동가가 있었으니 바로 자유주의자 응오딘지엠이다.

 

응오딘지엠의 세력이 얼마나 컸으면, 베트남 공산당은 폭력으로 응오딘지엠을 협박했다. 친형과 그 아들을 죽이고 응오딘지엠을 잡아 억류했다. 이때 호치민이 친형이 죽은 과거에 얽메이지 말고 베트남 공산당에 협력하라고 했지만, 당연히 응오딘지엠은 거부했다.(Vietnam: A History, Viking) 이 사건은 일본이 물러난지 정말 얼마 안 된 1945년 8월의 일이다. 당연히 응오딘지엠은 거절했고, 호치민은 자신보다도 더 권위있는 독립운동가에게 손댈 수 없어서 곧 풀어주었다. 응오딘지엠은 완전한 반공투사가 되었고, 북베트남의 공산정권을 부정하며 베트남 공화국의 건국자가 되었다.

 

이처럼, 정계, 학계, 종교계를 향한 베트남 공산당의 폭력은 가히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미국의 교수인 응안 트란도 3~40년대 베트남 공산당의 폭력이 베트남 지식인들의 걱정거리였다고 밝히고 있다. 공산당에 치를 떤 자유주의자 베트남인들이 대거 남하하여 응오딘지엠의 지지자이자 열렬한 반공투사가 되었다. 특히 종교계는 교인들을 규합하여 민병대를 갖추고 베트남 공화국군과 연대하여 빨치산을 적극적으로 토벌했다.

 

베트남 문제가 냉전의 한 축으로써 주목을 받자, 열강들은 베트남 문제를 협의했다. 당연히 한국의 사례처럼, 총선거가 남북분단의 해결책으로 제시되었지만, 미국과 응오딘지엠이 거부했다. 베트남 공산당이 유리했기 때문이 아니라, 베트남 공산당이 폴란드와 체코의 사례처럼 조작을 저지를 것이 확실했기 때문.

 

응오딘지엠이 공산주의에 대해서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베트남 공산당은 화전양면 전술을 펼치기로 한다. 겉으로는 평화적인 통일을 주장하면서 뒤로는 베트콩들을 파견해 베트남 공화국의 사회를 교란시키기로 한 것. 당연히 베트남은 베트남 공화국군과 베트남 공산당군 게릴라 간의 격렬한 전투가 빈번했던 전쟁터였고 공격의 주체는 대부분 베트남 공산당군이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공산당군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바로 미국 함선을 공격한 것. 10km 미만의 가시거리에서 미국 함선이 경고 포격까지 했는데도 베트남 공산당군의 어뢰정이 어뢰를 떨궜다. 자신들을 정말로 공격할 줄 몰랐던 미국은 개빡쳤고 정부가 움직였다. 그리고 곧바로 미국 국회는 즉시 전쟁권한을 발동했다. 인도차이나 위기가 심화된 것이다. 좌파들은 미제의 조작이라며 입에 거품물지만, 공격은 실제로 있었고, 베트남 공화국군의 함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미국 함선의 경고도 있었음에도 이루어진 공격이기에 미국의 개입은 정당했다.

 

여기서 바로 한국군이 참전하게 된다. 참전의 이유는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신무기 도입과 실전 경험의 축적, 경제적으로는 참전에 대한 대가로 이루어진 미국의 원조, 정치적으로는 군사정부의 대미 관계 개선, 주한미군의 유출 방지 등이 거론되지만, 국가의 발전과 세계의 반공을 위한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 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한국군의 참전은 베트남 공화국과 그 동맹인 미국의 지원 요청에 응한 정규군의 참전으로 합법적이고 명분도 충분했다는 사실이다. 절대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참전이 아니었다. 특히, 베트남 전쟁의 격화가 베트남 공산당군의 무차별적인 군사행동에 있었기에 명분은 더더욱 연합군 측에 쏠리게 되었다. 민족 논리는 베트남 공산당군의 죄를 감추기 위해 쓰라고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한국군은 독자적인 지휘부를 갖추고 있었고, 정규군답게 교리가 정돈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비판받을 건덕지는 줄어든다. 다만, 연합군의 대 게릴라 교리에 대해서는 한국군 지휘부의 불만이 있었다. 당연히 연합군은 대 게릴라 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서 대민지원을 우선시했지만, 공산당 잡고자 월남에 온 군인들이 농사나 짓고 건설작업이나 하고 있으니 우리가 이러려고 월남에 왔냐고 불평불만을 들여놓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파월 한국군도 체계잡힌 정규군이었다는 것. 실제로, 파월 한국군은 1740동의 가옥과 393km의 도로를 건설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한 문화교류 및 식량지원(백미 16,000톤)도 이루어졌다. 의료지원은 덤이다. 용병이고 학살자라고 뭐라하는 좌파들은 공부 좀 해라. 물론 성범죄가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이 또한 개인의 문제지, 파월 한국군이나 파월 기업, 기관들은 기강 잡으려고 충분히 노력했다. 이렇게 파고들면 전 세계에 죄 없는 나라 어딨음?

 

애초에 법정으로 있었다고 인정된 학살은 김종수 소위 학살사건, 정부의 배상 책임이 법정으로 인정된 학살은 퐁니-퐁넛 사건 뿐이다. 물론 당연히 한국군 지휘부는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개인의 일탈이었다. 학살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수만 명이 모인 군대에서 개인의 일탈을 일일히 막을 수 없다는 것. 심지어 정글이 광활하게 펼쳐진 오지에서는 더더욱. 심지어 퐁니-퐁넛 사건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아직 한국 법원의 1심 판결만 나온 상황이다. 좌파들이 이상하게 태클 거는 라이따이한도 한국군의 강간이 아니라, 현지 파견 인력이 베트남인과 관계를 가지고 가정을 꾸렸으나, 남베트남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붕괴하는 바람에 급히 대피하느라 두고 온 것이다. 물론 성범죄가 무조건 없었다고는 장담 못한다. 개인의 일탈을 일일히 다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다고 마치 파월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그랬다는 등 역사 왜곡을 하면 안 된다.

 

이처럼, 파월 한국군에는 눈에 띄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 파월 한국군의 혜택을 제대로 맛 보는 현대 한국인들은 파월 한국군이 눈에 띄는 큰 문제를 저지르지 않은 한에는 그들의 치적을 제대로 인정해주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좌파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어떻게든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서 월남 파병을 깐다. 베트남 문제가 베트남 공산당의 폭력으로부터 비롯되었고, 베트남 전쟁의 격화가 베트남 공산당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있었으며, 베트남 공화국과 미국의 정식적인 참전 요청으로 정규군을 파병한 것이라는 얘기는 쏙 빼놓고, 남의 나라 전쟁에 참여해서 남의 민족을 압박했다는 말만 들여놓는다. 하지만, 실제는 좌파들의 주장과 달랐다. 이러한 좌파들의 거짓 주장은 베트남의 삐뚫어진 민족주의에 명분만 주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호의호식하는 것들이 이상하게 박정희를 무조건 까내리면서 국익에 하등 도움 안되는 역사왜곡만 늘어놓고 있다. 이상하다.

 

애초에 베트남이 그간 조용했다는 게 더 이상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베트남 정부가 태클 걸만한 껀덕지가 정말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있다고 해도 베트남 공산당이 선량한 베트남 자유주의자들을 향해 휘두른 폭력과 학살이 같이 드러나기 때문에 정부는 침묵을 유지해왔다. 베트남 제3의 도시인 후에시에서 미국의 기술을 갖고 남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의사, 교수, 공무원들 학살한 거나, 사이공 진입할 때, 자유주의자들을 무참히 학살해서 도시 자체가 텅 비게 된 것도 같이 논의해볼까? 근데 이상하게 2020년대 들어 베트남에 괴상한 내셔널리즘이 퍼지고 있다. 옛날엔 무시했지만 지금은 잘 살게 된 한국에 대한 이상한 질투감을 삐뚫어지게 표현하면서 베트남전이 다시 양국 관계에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현대 베트남인들은 한국이 옛날에 우리를 괴롭혔으니 지금 복수하자는 삐뚫어진 민족주의에 경도되었다. 오징어게임 이슈도 이의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우리도 역사에 비추어 할 말은 해야 한다. 과연 너네들이 그럴 자격이 있냐고 역으로 몰아붙여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한다. 지금 한국인들은 좌파들과 베트남의 삐뚫어진 민족주의 감정이 시도하는 역사 왜곡으로부터 저항해야 한다. 국가와 세계의 발전을 위한 박정희의 결단이 오염되어서는 안된다. 더불어, 지금 동남아에서는 한국을 향한 질투감이 담긴 이상한 민족주의의 광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을 비하할 거고 한국의 역사를 왜곡할 것이다. 베트남이 그랬고, 태국이 그랬다.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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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훈투르
    21시간 전

    그냥 그동네에 신경쓸필요가 없음 어차피 갸네들 우리나라가 투자 끊어버리면 제일 싫어하는 중국 똥꼬빨고 살아야 하는 나라임 절대로 우리나라 뒷통수 못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