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재기에 악재? '계엄 유탄' 피한 장제원, '아들 리스크'에 골머리

profile
설윤수호

재기에 악재? '계엄 유탄' 피한 장제원, '아들 리스크'에 골머리

n.news.naver.com

장제원子 노엘, 尹체포영장에 "다채로운 선동…역겹다"
과거 "전두환 시대면 넌 지하실" 가사로 논란 일기도
유학길 오른 장제원, 부산시장 도전 시 '子 논란' 방어 불가피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2021년 9월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2021년 9월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음주운전, 2021년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2023년 '전두환 가사' 파문, 2024년 '윤석열 체포 비난' 논란까지.

친윤(親윤석열)계 복심이자 현 정부 실세로 불렸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리스크'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잦은 사건·사고에 휘말려온 장 전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내란죄 피의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청구 소식에 "선동"이라는 주장과 함께 욕설이 섞인 댓글을 남긴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노엘은 전날(30일) 한 매거진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글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리짜이밍'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의 중국식 발음으로, 이 대표를 비난하는 '멸칭'으로 주로 사용된다. 노엘은 '역겹다'며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도 비판했다.

노엘은 '선동'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글의 맥락상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불합리한 것으로, 야권의 '선동' 탓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노엘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소식을 한 팬에게 공유받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니들은 집에 있어. 공익이지만 형이 지켜보겠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노엘이 '정치 뉴스'에 이름을 올린 건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노엘은 지난해 1월13일 한 래퍼를 겨냥한 디스(비판)곡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써 군부 독재정권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동시에 그의 아버지가 여당 실세로 분류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전 의원이라는 점에서,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게 제기됐다. 이후 노엘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해당 곡을 삭제했다.

노엘은 '사회 뉴스'에도 본인의 이름을 수 차례 올렸다.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기간이었던 2021년에는 경찰 폭행 및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석방 뒤 현재는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장 전 의원 측은 노엘의 보충역 처분 사유와 관련해선 개인정보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엘의 언행이 연거푸 도마 위에 오르면서, 장 전 의원의 정치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 복심이었던 장 전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백의종군' 중이다. 장 전 의원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양 금융도시인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서 1년 간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장 전 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댓글
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