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폭스뉴스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의 승리를 전하면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7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6일 0시50분 기준 대선 승자 예측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이 95%에 달하며 당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7곳(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애리조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시13분 기준 93%의 개표가 진행 상황에서 51.2%의 득표율로 해리스 부통령(47.8%)을 앞선 상태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다.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이 모인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겠다.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공화당은 이날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 선거가 진행된 곳 중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NYT와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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