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6일 "8개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오늘 강원을 포함해서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 등 총 6개 지자체가 추가로 지정됐다"며 "기업들은 새 기회발전특구에 총 33조 8000억 원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과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며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곳곳의 분쟁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바로 어제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대를 파병해서 세계와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 치러지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어 "안으로는 저출생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국토와 인력을 빠짐없이 촘촘하게 활용하는 것"이라며 "각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에 있는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 등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6개 자치도는 이날 투자기업들과 총 33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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