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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대남기구 통해 尹 대통령 맹비난 … "최악의 안보 무능 대통령"

뉴데일리

북한이 '대적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대남 기구를 공개하고 백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에 나섰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일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 보려고 죄악 위에 죄악을 덧쌓고 있는 천하에 보기 드문 윤석열 괴뢰의 범죄적 정체와 비참한 운명을 만천하에 폭로하기 위해 이 백서를 발표한다"며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 주권 침해 행위는 최악의 통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 패당의 발악적 흉책의 산물이다'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평양 무인기 사건'을 언급하며 "중대 주권 침해 도발 행위는 대내외 정책의 총파산으로 초래된 최악의 집권 위기를 조선 반도에서의 충격적인 사건 도발로 모면하고 죄 많은 잔명을 건져보려는 윤석열 패당의 단말마적 발악의 산물"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천하 무뢰한인 윤석열 괴뢰는 반공화국 대결을 권력 유지의 최적 공간으로 삼고 있는 최악의 안보 무능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괴뢰의 지난 집권 2년 반은 한국 땅을 통째로 핵전쟁의 제물로 만드는 죽음의 도박의 연속"이라고 폄하했다.

백서는 "윤재앙이 대한민국을 핵 제물로 만들었다"며 "조선반도 평화 보장의 마지막 안전장치였던 9.19 군사분야합의를 '북에만 유리한 일방적인 이적 합의'라고 악랄하게 비방하다 못해 제 손으로 파기해 버림으로써 정세를 예측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은 자가 윤괴뢰"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괴뢰 한국 땅을 뒤흔드는 이 지탄의 목소리는 세인을 경악케 하는 천부적 무지 무능과 구린내 나는 부정부패로 대한민국을 '대한망국'으로 전락시킨 윤석열 괴뢰를 향해 울부짖는 민심의 기소, 무섭게 터치는 천심의 사형선고"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은 이 백서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임기 중 최저치인 19%를 기록한 것과 국회 개원식 불참, 의대 정원 논란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백서를 작성한 새 대남 기구인 대적연구원은 기존의 조국통일연구원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신인 조국통일연구원은 2017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백서를 공개하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한국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

한편, 이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노동당 전문부서로서 통일전선부 소속으로 조국통일연구원이라는 기관이 있었다"며 "통일전선부의 이름을 대적지도부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명칭 변경이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의 일환으로, 통일 표현을 지우기 위한 작업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앞서 국가 개정을 통해 한반도 전역을 의미하는 '삼천리' 표현을 삭제하는 등 노골적인 남북 단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04/2024110400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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