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9823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을 겨냥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여권 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는 날 선 반응도 나왔습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다음 날.
한동훈 대표는 검찰이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0일) :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진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김 여사 사법 처리를 요구한 거란 해석입니다.
여권에선 한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꼽혔던 부산 금정구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만큼, 김 여사 의혹에 정면돌파로 냉랭한 민심을 돌리려 한다는 겁니다.
재보선 이후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실제 성사될 경우, 김 여사 이슈를 제1 화두로 꺼내기 위한 포석을 깔아놨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친윤계를 중심으론 한 대표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르겠다는 등 '국민 눈높이' 발언을 겨냥한 공개 반박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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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vs 친한 구도로 싸우는건 맞긴 하나보네
간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