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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탱크 앞세워 레바논 국경 돌파 … 헤즈볼라와 '지상전' 돌입

뉴데일리

이스라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밤 자국 북부의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고,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건 2006년 발발한 '34일 전쟁' 이후 18년 만이다.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한 이스라엘군(IDF)은 1일 오전 1시 50분께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한 이들 목표물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며 현재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3~24일 '북쪽의 화살(Northern Arrows) 작전'을 천명하고 레바논 전역을 수백여 차례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베이루트 공습으로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하는 등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헤즈볼라는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자 즉시 하심 사피에딘을 후임자로 임명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국경 근처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최소 120대 집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 군사 분석가인 윌리엄 굿힌드는 "이 중에는 보병 전투차량이나 주력 전차로 식별할 수 있는 최소 86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해 제한적인 지상전을 수행 중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자들로부터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이 당장 전투를 중단해야 안도할 것"이라며 양측에 휴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01/2024100100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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