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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이재명, 8일 '피의자' 문재인 만난다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최근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데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진 봉하마을, 평산마을 방문을 이번 주 일요일 진행할 것"이라며 "오전에 봉하마을, 오후에 평산마을에 가는 것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와 관련해 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기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는 등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목적으로 운영해 온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개 사건,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나 '검찰 규탄'에 한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 씨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서 씨에게 취업 특혜를 줬다고 보고,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 2억 원 이상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의 성격으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며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 수사가 도를 넘었다"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넘어 급기야 전직 대통령까지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며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02/20240902002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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